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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난주 불안 요인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산타랠리는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부터 내년 첫 2거래일에 해당한다. 뉴욕증시의 경우 1928년 이후 80% 확률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 산타랠리 시동..거래량 일시 감소 예상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그간 시장 방향성의 핵심은 통화정책과 AI 에 달렸으며, 현 시점 양측 모두 낙관적 내러티브가 확인됐다"고 파악했다.
글로벌 IB 의 연말 S&P 500 전망치는 7000pt~8100pt로, 그 범위(Range)가 지난 10년 래 가장 좁은 상태다. 이는 시장의 견해가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다.
CNN Fear&Greed Index는 전주의 공포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했다. 오라클이 촉발한 AI 버블 논쟁도 2주만에 진정되며, VIX 지수 14.1pt 로 연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예상"이라며 "다만 크리스마스 전후가 공휴일로 지정됐고 대형 IT/성장주의 투자심리 개선되는 발표 이어지고 있는 점은 단기 조정 컸던 업체의 반발 매수세 유입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GDP, PCE 발표 등 월말 지표 경계 이어지겠으나, 12월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미국, 일본 중앙은행 정책의 불확실성은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내년 중간선거 앞두고 친시장/친기업 정책 구체화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선반영 인식으로 엔/달러 변동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11월 소비자물가(CPI) 증가율 둔화를 확인하며 지난주 기점으로 매크로 이벤트는 대부분 소화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재무부 TGA 잔액 감소(유동성 흡수), 연준 QT 종료 이후 국채 매입량 증가, 트럼프 지지율을 의식한 배당 지금 정책으로 1월까지 유동성 여건은 긍정적이나 월말로 갈수록 셧다운 우려가 재부각 될 여지가 있다는 점은 경계 요인이란 조언이다.
◇ 반도체, 배당주, 과도하게 하락한 주도주 관심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높은 ASP로 인해 수출 금액 증가세가 견조하다"며 "삼성정자의 1월 잠정 실적 확인 이후 이익 전망치 추가 상향 가능성이 존재해 이번주는 수급상 반도체 매수에 유리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추가로 오는 26일이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일 및 배당 기준일임을 감안할 때, 이번주 배당주 매수, 연말 이후로는 대주주 요건 회피 물량에 과도하게 하락한 주도주 매수에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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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다올투자증권) |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2026년 상반기 실적 눈높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지수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양호한 실적에도 조정이 컸던 대형 성장/IT 기업, 정책 수혜 기대되는 인프라/산업재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권고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