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12만 가구에 불과..15년 만에 최저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5-12-24 16:52:2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12만 가구에 그쳐 15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일반분양 기준)은 12만1120가구(연말 분양 예정 단지 포함)였다. 이는 2010년 6만8396가구 이후 1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공급이 가장 많았던 2015년의 35만8712가구보다 66.2% 줄었으며 지난해 15만6898가구 대비로도 22.8%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사의 자금 부담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환율 상승으로 철근·시멘트 등 주요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인건비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관계자는 "분양 후 2~3년 뒤 입주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입주 물량 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 입주 물량은 18만3256가구다. 2027년 19만1827가구로 소폭 증가한 뒤 2028년 14만6211가구, 2029년 6만6724가구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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