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4110선 강보합 마감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12-23 17:16:28
(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강세로 강보합 마감하며 4110선을 회복했습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9포인트(0.28%) 오른 4117.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127.40으로 출발한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9551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했고, 기관도 3496억원 규모로 매수에 동참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280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상승 흐름이 국내 반도체주로 이어지면서 전기·전자 대형주에 수급이 집중됐습니다. 다만 상승 종목 수는 상대적으로 적어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장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3.70%)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69%), 삼성전자우(0.59%) 등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기아(-0.74%), 현대차(-0.69%), 두산에너빌리티(-0.51%), KB금융(-0.40%), LG에너지솔루션(-0.39%), 삼성바이오로직스(-0.23%)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58포인트(1.03%) 하락한 919.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99억원, 기관이 45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68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6.24%), 에이비엘바이오(0.86%), HLB(0.54%), 코오롱티슈진(0.13%) 등이 상승했습니다.

알테오젠(0.00%)은 보합 마감했고, 삼천당제약(-4.48%), 리가켐바이오(-1.16%), 펩트론(-0.84%), 에코프로(-0.71%), 에코프로비엠(-0.57%)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유튜브 캡처)


이노스페이스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4290원(28.6%) 폭락한 1만71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현지시간 22일 오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우주발사체 '한빛-나노'가 이륙 30초 만에 지상 안전 구역 내로 낙하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회사 측은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이륙해 수직 비행을 시작했으며, 1단에 장착된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도 계획대로 점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륙 약 30초 시점에 미상의 원인으로 기체 이상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김수종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발사 안전을 위한 모든 절차는 브라질 공군을 포함한 관계 기관의 국제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며 "인명이나 선박, 지상 시설물 등에 대한 외부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목표한 최종 결과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실제 비행 환경에서만 얻을 수 있는 비행·추진·운용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은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700원(12.49%) 상승한 12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화그룹의 미국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한화라는 좋은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한화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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