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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톨 브라더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주택 건설업체인 톨브라더스 사는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상회하는 3분기 수익을 발표했다.
추정치 상회의 수익은 톨 브라더스가 보다 엄격한 재판매 시장에서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를 맞추면서 신규 주택 판매를 증가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톨 브라더스는 2분기에 주당 3.73달러로 4억 148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35달러로 2억 7350만 달러의 순이익보다 증감했다.
리피니티브 분석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톨 브라더스는 평균적으로 주당 2.83달러의 이익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 주택 판매 수익은 지난 해보다 19%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분석가들이 추정한 24억 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경쟁 중인 D.R. 호튼 및 풀테 그룹과 같은 다른 주택 건설업체들도 스트리트 추정치보다 앞선 분기별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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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 브라더스 최고경영자 더글러스 이어리. (사진=톨 브라더스 SNS) |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주택 건설업체들은 비용과 시공 시간 감소에 힘입어 이익률이 순차적으로 상승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 미만인 것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
이 같은 금리 역전의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재분양 회피를 유도했다는 점도 주택 건설업체들에겐 순풍으로 작용했다.
톨 브라더스 최고경영자 더글러스 이어리는 "신규 주택 시장은 재판매 재고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 유리한 장기적인 인구통계학적 추세, 그리고 10년 이상에 걸친 주택 생산 부족으로 인해 계속해서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톨 브라더스 주가는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1.2% 상승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