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대리처방 의혹 경찰 조사 착수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9-08 17:42:46
수면제 대리 수령 혐의로 가수 싸이 소환 예정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경찰이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를 상대로 수면제 대리 수령 혐의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8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싸이에 대한 출석 조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 수사 과정을 진행 중이다. 특히 처방전 발급 과정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싸이와 그에게 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직접 대면 진료 없이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매니저 등 제3자를 통해 이를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관련 진료 기록 확보를 위해 최근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싸이 측은 소속사를 통해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의료진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제3자가 대리 수령한 경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사안을 유명인으로서 사회 전체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 누리꾼은 "대리 처방이 아닌 대리 수령이라는 표현은 모호하며, 본인이 아닌 제3자가 처방전을 대리 수령하는 행위 자체가 대리 처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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