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38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9-05 17:40:47
피츠버그전 4타수 무안타 기록…타율 0.294로 하락

사진 = 2루 수비를 하는 김혜성(왼쪽) [AF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38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이날 김혜성은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94(143타수 42안타)로 전날의 0.302에서 하락했다.

 

김혜성은 지난 7월 말 왼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약 한 달간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이달 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했으며, 이틀 전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는 대주자로, 전날 경기에서는 대타로 출전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지난 7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후 38일 만에 선발 출전한 것이었다.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폴 스킨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스킨스는 지난 시즌 11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으며, 이날 경기 포함 10승을 달성하며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인 정상급 투수다.

 

스킨스는 시속 155km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시속 138km의 커브를 구사하며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혜성은 5회에는 외야 뜬공, 7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0-5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9회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섰으나, 바뀐 투수 콜린 홀더먼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더 이상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준 다저스는 78승 6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6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3연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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