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꾸며 인수합병(M&A) 가능성을 공식화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공시에서 KAI 지분 5.09%를 확보했다고 밝히고, 연말까지 약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지분율을 8%대로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변경은 이사 선임, 배당 요구, 경영진에 대한 의견 개진 등 주주권 행사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됩니다. KAI의 최대 주주는 한국수출입은행(26.4%)이며, 한화가 8%대 주주로 올라설 경우 향후 민영화 논의에서 유력한 인수 후보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김인중 데이터히어로 대표이사는 “민간 기업 중 압도적인 최대 주주이자 전체 2대 주주급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가 KAI에 관심을 두는 배경에는 방산 포트폴리오 확장도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을 통해 육·해상 전력을 갖춘 데 이어 KAI의 항공기 플랫폼까지 확보하면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집니다. KF-21과 FA-50, 위성 및 발사체 사업의 결합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다만 독점 논란과 정부의 판단은 변수입니다. 한치호 경제평론가 겸 행정학 박사는 “경쟁이 사라진 시장에서 국가 방위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했고, “KAI가 사실상 공기업적 성격을 띠는 만큼 정부 의지가 절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소액주주 비판도 부담으로 꼽힙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