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공시·시장조치에 AI 도입 본격화…9월 상용화 목표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5-13 17:44:27
한국거래소. (사진=알파경제)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페어랩스와 함께 공시·시장조치·인덱스 사업 등 자본시장 핵심 업무에 AI 기술 도입을 본격화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2월 인수한 페어랩스와 ‘AX(AI 전환) 협의체’를 가동하고 주요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업 부서 아이디어를 반영한 데모 버전을 빠르게 구현한 뒤 실무 피드백을 거쳐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우선 상장법인 중요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업무에 AI 기술을 도입한다.

기업의 횡령·배임, 부도 등 거래정지와 직결될 수 있는 정보를 AI가 실시간으로 선별해 실무자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공시 검토 업무에도 AI 기술이 적용된다. AI가 공시 자료를 분석해 익일 관리종목 지정·해제가 필요한 종목을 점검하고 관련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능도 개발됐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검증 절차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거래소는 인덱스 개발에 활용되는 산업분류체계 관리에도 AI를 도입해 관련 업무 자동화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AI를 통해 기업 매출을 사업별로 정밀 분석하고, 최신 산업 트렌드와 테마를 반영한 ‘마이크로 섹터 지수’ 개발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페어랩스의 AI 기술을 데이터·인덱스(지수) 등 정보사업과 연계해 외부 수익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현재 관련 기능의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재 데모 단계까지는 완성된 상태이며, 현업 부서의 추가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능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별도 개념검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9월 전후 상용화 가능한 버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어랩스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추진하는 총 41억원 규모의 문화기술(CT) 연구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JTBC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거래소는 “페어랩스와 협업을 통해 상장 공시와 시장 운영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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