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T.N), 스페이스X-T모바일(TMUS.O) 위성통신 서비스 반대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3-05-22 17:08:23
(사진=스페이스X)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기자] 미국 최대 통신사 AT&T가 스페이스X와 T모바일의 위성 통신 서비스를 반대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미국언론에 따르면 AT&T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이하 FCC)에 파일링(PDF)을 통해 “위성통신 운영이 지상파 무선 서비스의 제공을 위태롭게 하거나 방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스페이스X와 T모바일 간 위성통신 서비스가 현재 기존 무선 통신 서비스를 방해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해 8월, 스페이스X는 T모바일 통신사 가입자들의 통신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스타링크의 2세대 위성에 연결하는 협력을 발표했다. 이에 관련 FCC는 우주 밖 커버리지(SCS) 설정을 AT&T에 요청했다.

AT&T는 FCC의 요구에 대해 “스페이스X가 제안한 T모바일의 지상파 주파수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제안한 SCS 허가를 승인하는 데 필요한 규칙 면제도 요청하지 않겠다”면서 반발했다.

또한 “계획된 SCS 구축에 따라 발생하는 유해한 간섭의 위험과 관련, 두 회사의 기술적 시연은 매우 불충분하다”면서 “스페이스X 및 T모바일의 애플리케이션은 허용 기준을 훨씬 밑돌기에 현재 상태에서는 네트워크 연동을 허용할 수 없다“고 AT&T는 덧붙였다.

현재 AT&T는 통신 전문업체 AST 스페이스모바일과 협력해 자체 위성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또 4월에는 텍사스에 있는 AT&T의 네트워크에서 일본의 라쿠텐 망을 이용, 삼성 갤럭시 S22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거는 실험에 성공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日 주요은행, 스타트업 대상 '벤처 데트' 자금조달 확산
교세라(6971 JP), 日 항공전자(6807 JP)에 800억엔 출자…커넥터 사업 강화로 전자부품 재도약 노린다
‘사라지는 엔고(円高)’…日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엔화 약세 지속
日고령자 금융소득, 의료보험료 반영 추진…최대 30배 격차 해소 나선다
센트러스에너지(LEU.N)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농축 우라늄 부족 수혜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