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마존 배송. (사진=아마존)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아마존이 자체 배송 판매자에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고객 성명을 통해 오는 10월 1일부터 셀러이행프라임 프로그램(Seller Fulfilled Prime program·SFP)에 가입한 가맹점이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2%(최소 0.2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아마존이 시장 지배력과 판매자에 대한 차별대우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사를 강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 주목된다.
2015년에 시작된 SFP 프로그램은 판매자들이 아마존의 배송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신의 상품 목록에 프라임 배지를 표시할 수 있는 제도로 알려져 있다.
![]() |
아마존 프라임. (사진=아마존) |
이에 따라 아마존 판매자들은 더 빠른 배송 및 기타 특전을 위해 매달 수수료를 지불하는 프라임 고객들을 위해 추가 비용 없이 하루에서 이틀 사이 배송이 가능했다.
몇년 전 아마존은 프라임에서 고객이 기대하는 것과 같은 고품질의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몇 년 전 해당 프로그램 등록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두 달 전 아마존은 등록을 다시 개시하면서 미이행 판매자에 추가수수료 부과 조치를 전격 시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아마존은 안내문을 통해 “정시 배송과 같은 제도에 대한 새로운 요구사항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