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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시우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첫날,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시우는 5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선두는 8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악샤이 바티아가 차지했다. 김시우는 바티아에 3타 뒤진 채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PGA 투어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5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진행한다.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 선수들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며, 이후 50명이 BMW 챔피언십, 최종적으로 30명만이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26개 대회에 출전, 두 차례 톱10에 진입하며 페덱스컵 랭킹 46위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첫날, 김시우는 2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의 성적을 유지할 경우, 페덱스컵 랭킹을 30위권까지 끌어올려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부진을 겪었던 김시우는 이날 후반 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바티아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단독 선두로 나섰다. 페덱스컵 랭킹 45위로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바티아가 우승할 경우, 랭킹 4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
토미 플리트우드는 7언더파 63타로 2위에 올랐으며, 저스틴 로즈, 해리 홀, 버드 컬리는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1위인 스코티 셰플러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잰더 쇼플리와 저스틴 토머스는 공동 20위, 마쓰야마 히데키는 공동 2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