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반도체 산업 전방위 지원 8조 8000억원 투입"

피플 / 류정민 기자 / 2024-10-16 16:40:4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정부는 내년까지 반도체 업계를 대상으로 8조 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역량 있는 기업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지원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저리 대출 프로그램과 함께 반도체 생태계 펀드 신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총 4조 7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이루어지며, 이 가운데, 4조 2500억원은 시중 최저 수준의 금리로 제공되는 대출 형태로 마련된다.

 

추가로 12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가 조성되어 내년에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 그리고 팹리스 사업화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도 정부와 공공부문은 용인 국가산업단지 주변 국도 확장 및 LNG 발전소 건설 등에 총 2조 4000억 원을 분담하여 투자한다. 

 

이러한 인프라 개선 작업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수적인 도로, 용수, 전력 등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정부는 '반도체특별법' 제정 논의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며, 해당 법안은 세제·재정·인프라 지원 근거 마련과 특별위원회 신설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해당 법안은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약 8조 8000억 원을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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