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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부진하며 타율이 3할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김혜성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4(138타수 42안타)로 하락했다. 지난달 0.383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던 김혜성은 7월 들어 0.193의 저조한 월간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1-1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신시내티 우완 선발 투수 체이스 번스를 상대로 삼구 삼진을 당했다. 초구 156㎞ 몸쪽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후, 160.6㎞ 직구에 헛스윙했고, 이어 160.3㎞ 바깥쪽 직구에 다시 헛스윙하며 아웃됐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번스의 강속구에 고전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59.8㎞ 바깥쪽 낮은 직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1사 1루에서는 희생 번트를 시도한 후 번스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살아나갔다. 다저스는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상대 좌완 불펜 테일러 로저스의 몸쪽 높은 직구를 공략했으나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비록 김혜성은 부진했지만,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했다. 야마모토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5-2로 신시내티 레즈를 꺾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