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월 연속 '경기 둔화' 진단…"하방 위험은 다소 완화"

파이낸스 / 임유진 / 2023-06-16 16:32:41
지난 3월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있는 이승한 경제분석과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한국 경제 둔화가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물가 상승률이 지속 하락하는 가운데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한 지난 2월 이후 다섯 달째 계속되고 있다.

경기 둔화의 주된 원인으로는 반도체 무선통신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제품 등 수출 부진이 꼽힌다.

자동차와 일반기계 수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선박, 컴퓨터, 석유제품 등 대부분의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며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5.2% 감소했다.

물가 상승에 대해서는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가공식품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 오름세도 완화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 하락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또 고용에 대해선 취업자 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5월 취업자는 288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1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정부는 이 같은 물가 상승률의 둔화와 고용 증가세에 경기 하방 위험은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영향 및 글로벌 정보통신(IT) 업황,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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