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재활 경기서 멀티 히트…다저스 복귀 청신호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8-22 16:22:08
어깨 부상 딛고 트리플A서 맹활약, 팀 내 부상자 속출 속 '단비' 기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성공적인 재활 복귀전을 치르며 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혜성은 22일(한국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타코마 레이니어스와의 경기에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날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지난달 2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재활에 매진해왔다.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공식 SNS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혜성은 팀의 선취 득점에도 기여했다. 2회에는 아쉽게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6회 초, 김혜성은 주자 1, 2루 상황에서 대타 호세 라모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열한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김혜성의 복귀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도 뼈아프다. 맥스 먼시는 옆구리 부상으로, 토미 에드먼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이들은 9월 중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58경기에서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OPS 0.744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부상 전에는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팀에 크게 기여했다.

 

외신들은 김혜성이 이달 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3승 55패(승률 0.570)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에 김혜성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을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72승 56패(승률 0.563)로 바짝 추격 중이다.

 

한편, 김혜성과 함께 재활 경기에 나선 엔리케 에르난데스 역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드리안 메디나 기자는 "김혜성과 에르난데스 모두 재활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의 복귀는 다저스에 내·외야 활용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팀 전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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