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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81포인트(0.45%) 내린 2,629.35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포인트(0.23%) 오른 885.76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장 초반 52주 최고가를 찍은 코스피가 12일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81포인트(0.45%) 내린 2,629.35에 마쳤습니다.
이번 주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매물 출회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8억원, 160억원 팔아치운 반면 개인 혼자 345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습니다. 증권, 기계가 1%대,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통신업은 1% 미만 상승했습니다.
반면 운수창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업, 전기전자, 금융업, 건설업, 제조업, 보험,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운수장비는 1% 미만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1.39%)가 1%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0.52%), 삼성바이오로직스(-0.75%), LG화학(-0.8%) 등 다른 대형주도 약세였습니다.
현대차(-0.46%)와 기아(-1.57%) 등 자동차주도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49%)과 삼성SDI(0.68%) 등 국내 대표 2차전지주는 상승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강세였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9포인트(0.39%) 오른 887.20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전장 대비 0.23% 상승한 885.7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9억원, 4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4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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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
자회사 분사를 발표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9일 장 마감 후 BMW 본부를 자회사 ‘코오롱모터스’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는 장 중 전 거래일보다 28.70%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18.26% 오른 47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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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가 로고. (사진=인산가)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운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소금 관련 기업인 인산가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는 보도가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 인산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338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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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CI. (사진=아모레퍼시픽G) |
반면 아모레퍼시픽그룹 지주사 아모레G 주가는 급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7.11% 하락한 2만 81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강성 발언 후 한중 간 갈등이 격화하자 중국 소비재 대표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에도 타격이 전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소비재 테마로 꼽히는 더네이쳐홀딩스(-5.42%), LG생활건강(-3.89%), 호텔신라(-3.64%), 아모레퍼시픽(-3.26%), F&F홀딩스(-2.88%), 신세계(-1.28%) 등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알파경제 이승연 (ncjls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