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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6.29포인트(0.62%) 내린 2,609.5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19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610선에서 하락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16.29포인트(0.62%) 내린 2609.50으로 마감했습니다.
모멘텀 부재 속 원·달러 환율이 급반등하면서 단기 과열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면서 각각 3595억원, 773억원 어치가 빠져나갔습니다. 개인은 홀로 4296억원을 담았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음식료품(-2.8%), 전기·전자(-1.59%), 의료정밀(-1.58%), 보험(-1.13%) 등은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건설업(3.63%)은 3%대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1.22%), 기계(0.95%), 화학(0.86%) 등도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3%대 하락했습니다.
카카오, 네이버, 셀트리온 등도 약세였고 반면 LG화학, 기아, 포스코퓨처엠,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880선에서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0.66포인트(0.07%) 오른 888.61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6억원, 118억원을 매도했지만 개인이 나홀로 229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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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CI. (사진=삼부토건) |
삼부토건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삼부토건은 장 시작부터 급등세를 보였고 직전 연중 최고가였던 2960원을 넘어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3800원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삼부토건은 앞서 우크라이나 도시 이르핀시와 공동 재건사업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9000억 달러(1153조원) 규모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계획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룹 내 방산 계열사를 통합해 국내 방산·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올 2분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주가가 급등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55% 오른 13만 7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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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씨엔터 CI. (사진=에프엔씨엔터) |
에프엔씨엔터도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리딩투자증권은 에프엔씨엔터가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의 성장세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상상인증권 역시 매출 성장을 전망했는데요.
이 같은 증권가의 분석에 에프엔씨엔터 주가가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14.85% 오른 75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