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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32.19p(1.25%) 오른 2,601.36로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600선을 돌파했습니다. 금리인상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사들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2일 코스피는 2586.2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다 전 거래일보다 32.21포인트(1.25%) 오른 2601.3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 3741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6거래일 만에 197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개인만 5700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이 3%대, 화학과 섬유의복이 2%대 올랐고 증권, 기계, 보험,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등도 1%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LG화학(4.95%), 삼성전자(1.83%), 삼성전자우(1.52%), 기아(1.19%), 현대차(1.01%), 삼성SDI(0.99%), LG에너지솔루션(0.68%), NAVER(0.25%) 등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8%)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름세입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과 함께 오름세로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0.50%(4.29포인트) 오른 868.07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 ‘팔자’로 시작한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이날 하루 98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개인은 250억원, 외국인은 432억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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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
잠시 주춤했던 삼성전자가 이날 다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 반등에 영향을 받으며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7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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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CI. (사진=LG이노텍) |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로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판매가격과 출하량 모두 전작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이 소식에 LG이노텍 주가는 장 중 31만 45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1.81% 오른 30만 9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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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로고. (사진=DB하이텍) |
DB하이텍은 강성부펀드 주주서한 공개에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4.28% 오른 6만 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는 지난 3월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7.05%(보통주 312만 8300주)를 취득하고 자사주 소각과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 등을 요구했습니다.
KCGI가 DB하이텍을 상대로 주주권 행사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면서 이날 DB하이텍 주가는 장 중 10%를 웃도는 6만 72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