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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02포인트(0.35%) 내린 2566.06에 출발했고 기관의 순매도에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11.97포인트(0.46%) 내린 2563.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매물을 쏟아내며 각각 858억원, 767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만 1542억원을 사들였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습니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은 1%대, 철강및금속, 의약품, 유통업,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증권, 건설업, 기계, 서비스업, 종이목재, 운수장비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은 4%대, 보험은 1%대,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운수창고는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 우위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31%), LG에너지솔루션(-0.34%), SK하이닉스(-0.57%) 등 시총 1~3위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10위권 종목 중 LG화학 홀로 1.27%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900선을 내주며 전 거래일보다 23.49포인트(2.58%) 내린 885.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각각 2983억원, 2424억원을 팔았습니다. 반면 개인은 5418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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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CI. (사진=현대로템) |
상반기 K2 전차를 추가로 수주할 것이란 전망에 20일 현대로템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현대로템은 이날 20% 가까이 급등했다가 전일 대비 11.62% 오른 3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대로템의 주가 급등은 증권가에서 나온 보고서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KB증권은 올해부터 K2 전차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현대로템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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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 CI. (사진=대성하이텍) |
대성하이텍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소식에 들썩였습니다. 이날 대성하이텍은 전일 종가(1만 2500원) 대비 3000원 이상 치솟았다가 상승 폭이 줄어들며 전일 대비 5.20% 오른 1만 3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 함께하는 경제사절단에 대성하이텍 회장이 포함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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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증권가 리포트의 영향인데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610억원으로 추정, 과거 최고치인 2018년 1분기보다 32%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에 주가는 장 중 전일보다 7.34% 오른 3800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전 거래일 대비 3.11% 오른 3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