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산투스의 네이마르 [EPA=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34·산투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심판진의 교체 판정 오류로 인해 경기장에서 강제 퇴장당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겪었다.
네이마르는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네오 키미카 아레나에서 열린 쿠리치바와의 2026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이 0-3으로 뒤지던 후반 20분, 네이마르는 오른쪽 종아리 통증 치료를 위해 주심의 지시에 따라 잠시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 있었다.
![]() |
| 사진 = 그라운드 떠나는 네이마르 [EPA=연합뉴스] |
당시 산투스는 선수 교체를 준비 중이었으나, 대기심이 교체 판에 네이마르의 등번호인 10번을 잘못 기재해 올리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산투스 벤치는 수비수 곤살로 에스코바르(등번호 31번)를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심판진은 네이마르를 교체 대상자로 지목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마르와 쿠카 산투스 감독은 심판진에게 실제 교체 대상은 에스코바르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그러나 주심은 네이마르가 허가 없이 그라운드에 재진입하려 했다는 이유를 들어 그에게 경고 카드를 부여했다.
이에 격분한 네이마르는 심판진으로부터 교체 용지를 직접 낚아채 TV 중계 카메라를 향해 들어 보이며, 자신의 교체가 심판진의 명백한 실수임을 항변했다. 결국 산투스는 이날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산투스 구단은 경기 직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기심이 선수 교체를 잘못 판정했다"며 "이는 TV 중계 화면과 심판진이 사용한 메모를 통해 명확히 확인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 측은 "설명할 수 없는 오류가 현장에서 즉각 수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브라질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불과 하루 앞두고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128경기 79골)을 보유한 상징적인 선수다.
그는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이후 수술과 재활을 거쳐 올해 2월 복귀한 네이마르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이번 대회를 향한 강한 출전 의지를 보여왔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