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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서 발언하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가상화폐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입법로비' 의혹에 대해 "악의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장 대표는 14일 위믹스 홀더들을 대상으로 열린 AMA(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장 대표는 위메이드 측이 국회에 '입법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관련해 "불법 로비는 없었다"라며 "단 하나의 객관적 증거도 없이 악의적인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남국 의원 '위믹스' 코인 보유 논란 관련 성명을 내고 "몇 년 전부터 P2E(Play to Earn)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장 대표는 "불법 로비는 없었다고 여러 차례 설명하고, 경고했지만 계속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우리 회사가 입은 명예 실추 및 투자자들이 본 손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17일 위정현 학회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 당시 초과 유통량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31일 검찰이 가상화폐 위믹스의 유통량 사기 논란과 관련 코인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하고 위믹스의 발행과 유통 내역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믹스 투자자들은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발행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유통량을 고의적으로 속이고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혔다"라며 지난달 11일 위믹스의 발행사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사기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