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제조업체 마텔(MAT.O), 침체된 명절 수요에 대비…영화 ‘바비’ 흥행 수익이 관건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3-10-26 16:29:50

마텔. (사진=마텔)

 

[알파경제=폴 리(시카고) 특파원] 완구 제조업체 마텔이 다가오는 명절 휴가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텔은 올해 결정적인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장난감 산업의 수요가 둔화될 것을 경고했다. 

 

마텔의 주가는 연간 순매출 전망치가 54억 4천만 달러인 전년과 대비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후 연장 거래에서 약 8% 하락했다. 

 

마텔은 주요 휴가 기간에 접어들면서 소매업체들의 재고 이탈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지만, 가계 예산의 압박으로 인해 대형 상품 구매에 대한 쇼핑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텔의 최고재무책임자 앤서니 디실베스트로는 실적 발표 후 통화에서 "우리는 소비자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동성이 높은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텔은 자사 핫휠 브랜드와 같은 인형과 장난감 차량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장난감 산업 전반의 부진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텔 최고경영자 이논 크리즈는 로이터 통신에 "4분기에는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며, 상당한 총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화 '바비'. (사진=마텔)

 

마텔은 또한 영화 '바비'의 마진 혜택을 바탕으로 연간 조정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1.15달러에서 1.25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마텔의 3분 실적 이익의 대부분은 '바비' 에서 연간 매출로 예상된 1억 2500만 달러가 반영됐으며, 시장의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조정된 주당 이익 1.08달러는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86센트를 상회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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