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포트맥모란(FCX), 1분기 이익 대폭 감소..구리 수요 증가 견고"

글로벌비즈 / 박남숙 기자 / 2023-04-25 15:27:14
출처=FREEPORT-MCMORAN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의 대표 구리 광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FCX)이 1분기 순이익이 급감했으나, 장기적인 구리 수요 증가는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포트맥모란은 1987년 설립된 미국 대표 구리 광산 업체로 본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해 있다. 구리 외에도 금, 몰리브덴 등을 채굴하며 2022년 매출 비중은 구리 72.1%, 금 14.3%, 몰리브덴 6.2% 등이다.

 

1분기 프리포트맥모란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4% 감소한 538.9억달러,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160.1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5.8% 감소한 0.46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6.4% 상회했고, EPS는 21.1% 상회했다. 구리 판매량은 8.3억파운드로 전년동기대비 18.8% 감소했다.

 

변종만 NH투자연구원은 "프리포트 맥모란의 주가는 1분기 실적발표일은 지난 21일 주가가가 4% 가량 하락했다"며 "매출액과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6.6%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구리 가격이 톤당 9000달러 아래로 하락 반전한 상황에서 매출과 이익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프리포트맥모란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변 연구원은 "지난 3월 15일 이후 구리 가격이 9066달러로 오르는 과정에서 주가도 21.5% 반등했다"며 "당사는 2023년 구리 가격 상단으로 1만1000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은 재고 수준과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 완만한 경기 침체 전망이 구리 가격을 지지할 것이란 의견이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의 경기 영향 시차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결 이후 경기 우려가 부각되는 구간에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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