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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ARRICK GOLD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금과 구리를 생산하는 광산회사인 배릭골드(GOLD)가 금 가격 상승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배릭골드(Barrick Gold)는 뉴몬트(Newmont)에 이어 글로벌 2위 금 채굴업체로 1위 업체인 뉴몬트 대비 순부채가 적고 구리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릭골드의 주가는 미국의 은행 리스가 확산되면서 최근 한 달간 30% 이상 상승했다"며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되었기 때문으로 이후에도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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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ARRICK GOLD |
무엇보다, 주력 품목인 금 가격이 올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상 연구원은 "실질 금리 하락과 경기 둔화로 인한 안전 자산 선호 현상과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 달러 등 올해는 귀금속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금 가격 강세를 근간으로 배릭골드의 올해 실적은 지난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며, 단기 증설 모멘텀은 없으나 올해 금 생산량이 420~460 만 oz로 2022년 414만 oz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상 연구원은 "기업의 현금흐름에 따라 배당이 결정되는 합리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올해 양호한 배당이 전망된다"며 "지난 분기 재무 구조 개선으로 순현금 상태로 전환된데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