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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형희 SK 부회장,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정부 협상단을 지원한 기업인들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게 됐다.
최근 SBS biz에 따르면 이형희 SK 부회장,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등이 포상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후로 긴박하게 전개된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민간 채널을 가동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이형희 부회장은 SK그룹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정보전'을 이끌었다.
이 부회장은 협상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핵심 정보를 선제적으로 입수하고 공유하며 정부의 대미 협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용관 사장은 삼성전자의 정보력을 활용해 미국 현지 기류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김 사장은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동향과 반도체 관련 정책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정부 협상단에 전달해 대응 전략 수립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섭 사장은 조선업 분야의 협력 모델을 지렛대로 활용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8월 미국 필리조선소 행사에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MASGA'의 가치를 부각하며 양국 경제 협력의 실질적 이점을 강조했다.
특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상무부 등을 상대로 관세 인하의 당위성을 끈질기게 설득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단체와 법조계 인사들도 포상 명단에 포함됐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3명은 미국 정·재계 인맥을 활용해 고위급 교류를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가치를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는 현재 공적심사 등 포상 관련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구체적인 훈격과 수여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2월, 늦어도 4월 중에는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