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힌덴버그, 아디니 이어 스퀘어 지목...주가 15% 폭락

글로벌비즈 / 폴리 특파원 / 2023-03-24 15:00:51
(사진=블록)

[알파경제=(시카고) 폴리 특파원]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모바일 결제전문회사 블록(이전 스퀘어)을 '공매도 대상'으로 지목하며 블록의 주가가 15% 가까이 폭락했다. 

23일(현지시간)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힌덴버그는 이날 블록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공개하고 과장된 실적을 지적했다. 힌덴버그는 "블록의 마법 같은 사업은 파괴적 혁신이 아니라 소비자와 정부를 속이고 규제를 피하며 약탈적 대출과 수수료를 혁신 기술로 위장하고 지표 과장으로 투자자를 오도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또한 블록의 '약탈적 수수료'도 지적했다. 지난 2021년 캐시앱 수입 중 약 35% 가량이 수수료에서 나왔는데 수수료 규제를 편법으로 우회했다고 주장했다. 소형 은행 명의로 직불카드를 발급해 규제를 피했다고 봤다. 

힌덴버그의 이같은 저격에 뉴욕증시에서 블록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82% 폭락한 61.88달러를 기록했다.

잭 도시 스퀘어 CEO (사진=스퀘어)


블록은 이전에 스퀘어로 알려진 모바일 결제전문회사로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잭 도시가 2009년 창업한 회사다. 

 

스퀘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 모바일 결제 서비스 캐시앱(Cash App), 비트코인 사업 TBD를 모두 하나의 브랜드 아래 움직이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최근 스퀘어에서 블록으로 사명을 바꾸며 블록체인 기술, 가상자산에 사업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알파경제 폴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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