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AMGN), 핵심제품 정체..블록버스트 신약 개발 필요"

글로벌비즈 / 박남숙 기자 / 2023-03-08 15:04:55
출처=Amgen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성증권은 암젠(AMGN)의 핵심 제품이 성장 정체에 있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암젠의 매출액 가이던스 260억~272억 달러로 성장 정체가 전망된다. 특허 만료된 에포젠(Epogen), 뉴라스타(Neulasta), 엔브렐(Enbrel) 매출 감소와 함께 건선 치료제 오테즐라(Otezla) 약가 인하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나 주요 제품인 항암제 루마크라스(Lumarkras),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Tezspire),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Evenity)&프롤리아(Prolia), 고지혈증 레파타(Repatha), 편두통 에이모빅(Aimovig) 등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테즈스 파이어는 듀피젠트 이후 새로운 천식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으며, 만성 부비염동,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으로 적응증 확장 중에 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는 칸진티(Kanjinti), 엠바시(Mvasi)는 가격 인하로 매출 감소했지만, 2023년 1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Amjevita)는 미국 출시와 동시에 3개 PBM 등재되며 2023년 6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주요 카탈리스트는 Eli Lilly(일라이릴리)와 Novo Nordisk(노보노디스크)가 과점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한 달 제형의 GLP-1/GIP 펩타이드-항체 치료제 AMG133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상 1상에서 확인된 결과에 따르면 고용량 기준 Novo Nordisk의 위고비(Wegovy) 대비 체중 감소 효과가 뛰어났다. 1H23 테즈스파이어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대상 임상 2b상 결과 발표 예정이다.

 

출처=삼성증권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 아라네스프, 2025년 엑스지바, 프롤리아 등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다는 점은 리스크"라면서도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3.2배로 글로벌 제약사 평균 PER 17.4배 대비 다소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핵심 제품인 엔브렐, 뉴라스타의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방어하고 있으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되기 위해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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