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지현우 '퍼스트레이디' 9월 첫방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8-06 14:45:26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이혼 갈등 다룬 정치 드라마, 6년 준비 끝 공개

(사진 = MBN '퍼스트레이디')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유진과 지현우가 주연을 맡은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가 오는 9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전례 없는 상황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치 드라마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간 대통령 당선인 부부 사이의 치열한 갈등과 함께 정치권의 음모, 가족의 숨겨진 비밀이 빠른 템포로 펼쳐진다.

 

특히 주목할 점은 김형완 작가가 6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한 각본이다. 김 작가는 '드림하이 2', '신분을 숨겨라',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등에서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입증한 바 있어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유진, 지현우, 이민영이 권력과 야망, 사랑이 복잡하게 얽힌 정치판의 갈등을 예고한다. 차수연 역의 유진은 화려한 드레스룸을 배경으로 등장하며, 현민철 역의 지현우는 "단 한 사람만이 저를 떠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티저는 현민철의 대통령 당선 확정 순간부터 시작된다. 신해린 역의 이민영이 축하 꽃다발을 건네는 가운데, 차수연은 지지자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보이며 "그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든 게 바로 나"라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는 이어 "남편은 정치인이고 전 그의 아내인 동시에 정치적 파트너"라고 덧붙인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한다. "안사람이 정말 하룻밤 만에 당론을 뒤집었다"는 충격적인 대사와 함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수막이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이어진다. "당선인의 입지가 약해질수록 차수연의 영향력이 더 커지겠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클라이맥스에서 현민철은 대통령 당선 확정 무대에서 차수연을 포옹하며 "우리 이혼하자"는 충격적인 요구를 한다. 이에 차수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혼은 안 돼. 절대 안 돼"라고 결연하게 외친 후 거울을 깨부수고 토마토를 발로 짓이기는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

 

제작진은 "1차 티저는 앞으로 '퍼스트레이디'에서 휘몰아칠 파란을 미리 맛볼 수 있는 강렬한 장면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단순한 정치 드라마를 뛰어넘어 욕망과 배신, 복수와 사랑까지 모두 집약된 스펙터클한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퍼스트레이디'는 김형완 작가의 극본과 이호현 감독의 연출로 제작되며, ㈜스튜디오지담, ㈜아티스트스튜디오, ㈜로드쇼플러스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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