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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8.0%를 기록해 전세 상승률을 웃돌았다.
KB금융그룹이 5일 발간한 ‘2026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의 비중은 올해 1~2월 누적 기준 68.3%로 집계돼 4년 전인 2021년(40% 수준)과 비교해 30%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아파트 기준으로 봐도 전국 거래 기준 월세 거래 비중이 1~2월 누적 50.6%로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월세 비중이 49.8%를 차지했고,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월세 상승률이 지난해 8%에 달해 전세 상승률(2.5%)를 세 배를 상회했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도 70%에 육박하는 추세다. 보고서는 “임차인의 주거비 지출 구조가 목돈 예치에서 월 임대료 납부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어 관련 금융상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향후 임대 주택의 투자 가치는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이익보다 임대료 수익을 통한 현금 흐름과 수익률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형 임대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전망했다.
전셋값 상승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그룹이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시장전문가 130~140여명과 공인중개사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 전문가는 수도권 전셋값이 1~3%, 공인중개사는 0~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세 전환 증가와 신규 입주 물량 감소, 갭투자 불가 등으로 인한 전세 물량 부족이 전셋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