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하나기술, 북미 기업과 210억 규모 장비 계약 해지… 매출 대비 17% 수준

인사이드 / 김민영 기자 / 2026-05-06 08:48:30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하나기술 홈페이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하나기술이 북미 고객사와의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5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하나기술은 전날 공시를 통해 북미 소재 2차전지 기업과 체결했던 '2차전지 고속 스태킹(Stacking) 양산라인 장비'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해지 금액은 약 210억원 안팎으로 지난 2023년 매출 기준액 대비 17.18%에 해당한다. 계약 상대는 북미 지역 2차전지 제조 기업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이번 계약은 당초 하나기술의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다”면서 “특히 해지된 장비인 '고속 스태킹' 라인은 2차전지 조립 공정의 효율을 결정짓는 고부가가치 장비라는 점에서 시장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지 금액이 전년도 매출의 17%를 상회하는 만큼, 단기적인 실적 변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계약 해지 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으나,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에 따른 북미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 속도 조절이나 전략 수정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록 대규모 계약이 해지됐으나, 하나기술은 현재 국내외 다수의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조호진 대표는 "대규모 계약 해지는 악재이나, 여타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신규 수주 여력이 향후 주가 및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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