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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명하게 바꾸고 |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파업을 주도하는 최대 노조 위원장이 동남아로 휴가를 떠나 노조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7만4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최근 일주일 일정으로 동남아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인 45조원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내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할 방침을 밝혔다. 이는 반도체 부문 국내 임직원 기준 1인당 6억원에 육박하는 액수다.
최 위원장은 지난 23일 결의대회에서 "18일간 파업 시 최대 30조원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발언했다.
최근에는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더 이상 당신들을 동료로 바라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으나, 이 글 역시 휴가 중에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불거진 위원장의 장기 휴가 소식에 노조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직원 온라인 게시판에는 "집회 잘 끝내고 파업 준비해야 하는데 중심을 잡아야 할 위원장이 장기 휴가라니 타이밍이 많이 아쉽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파업을 둘러싼 외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최근 삼성전자 상황과 관련해 "반도체는 한 번 경쟁력에서 밀리면 회복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고 회복 못 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파업이라는 사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