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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사진=코오롱)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코오롱 이웅열 명예회장이 오랜 숙원이었던 유통물류 사업에 본격화에 나섰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4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물류기업 델레오(대표이사 은현빈)와 이웅열 회장 등은 인천공항을 헤드쿼터로 하는 항공 IT 물류 서비스를 본격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웅열 회장은 은현빈 대표에 이어 델레오의 2대 주주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레오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델레오 항공물류 서비스는 이웅열 회장이 직접 멘토로 나서 깊숙하게 개입하면서 만들어진 사업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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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델레오) |
델레오는 15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 및 USPS(미국 우정국) 등 다양한 제휴 파트너사를 바탕으로 한 전자 상거래에 최적화된 물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레오는 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및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치호 NBNtv 수석전문위원(행정학 박사)는 “이웅열 회장 등 코오롱그룹은 유통물류 기업들의 횡포를 절감한 대기업 중 하나”라면서 “이 회장이 추진 중인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 중 하나인 델레오의 항공물류 사업은 그 연장선상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