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 디자인 똑같이 베꼈다"...코웨이, 청호나이스 상대 소송 제기

인더스트리 / 문선정 기자 / 2026-06-16 15:35:43
판매금지·손해배상도 청구...디자인 모니터링 TF 첫 법적 대응
(사진=코웨이)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코웨이가 청호나이스의 공기청정기가 자사 제품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법정 대응에 나섰다.


코웨이는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공기청정기 디자인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웨이가 침해됐다고 주장하는 제품은 노블 공기청정기로 2021년 출시해 같은 해 4월 디자인권 등록을 마쳤다.

코웨이는 청호나이스가 올해 2월 출시한 서밋타워 공기청정기가 본체 사각 형상과 비율, 상부 팝업부 형상, 팝업부 상하 이동 구조 등 주요 디자인 요소에서 자사 제품과 유사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코웨이는 이번 소송에서 디자인권 침해뿐 아니라 판매금지와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한 상태다.

코웨이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노블 공기청정기의 외관 형상과 상부 팝업부 형상, 동적 움직임 등 디자인 요소가 디자인권에 포함돼 있다"며 "해당 요소들이 청호나이스 제품에 상당 부분 동일하게 구현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 측은 청호나이스의 행위가 공정한 경쟁 질서에 반하는 성과 무단 사용에 해당한다고 보고 부정경쟁방지법 위반도 함께 제소했다.

이번 소송은 코웨이가 올해 1월 자체적으로 꾸린 디자인 모니터링 TF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사례다.

김기표 디자인 모니터링 TF장 겸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정당한 권리 보호를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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