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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가상화폐 '마브렉스'(MARBLEX·MBX) 발행사인 넷마블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에 사전 정보를 제공한 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계열사 마브렉스 측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3일 (국민의 힘) 진상조사단에서 요청한 내부 조사를 철저히 재차 진행한 결과 어떠한 내부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금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마브렉스는 "보편적으로 상장 신청을 하더라도 거래소로부터 장기간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고, 상장이 확정되더라도 관련 여부와 구체적 상장 시점 등은 상장 계약 체결과 함께 거래소로부터 통보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신청사에서는 관련 정보를 미리 취득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즉 거래소가 구체적인 상장 가능 여부와 시점을 알려주지 않으면 회사로서는 알 방법이 없기에, 회사 임직원 누구도 상장 시점에 관한 정보는 전혀 알 수 없다는 게 마브렉스 측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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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브렉스) |
MBX는 마브렉스가 발행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관련 가상화폐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십억 원어치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다는 논란에 이어 MBX를 상정 전에 매입해 억대의 시세 차익을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마브렉스는 지난 12일 내부 조사 결과 비공개 정보 제공 사실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지만, 국민의힘 조사단의 요청을 받고 다시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