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JNJ), 1분기 견조한 실적..석면 소송 결과 따른 변동성"

글로벌비즈 / 박남숙 기자 / 2023-04-20 14:24:55
출처=Johnson & Johnson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JNJ)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점진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나, 석면 관련 소송 합의가 무산될 경우 단기 주가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존슨앤존슨은 1분기 매출액어 전년 대비 5.6% 증가한 247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2.68달러로 0.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각각 4.9%와 5.1%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분사 예정인 소비자 건강 부문은 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1.3% 성장했다. 타이레놀, 모트린 같은 OTC 제품은 독감 시즌으로 높은 수요를 기록했고, 아비노, 뉴트로지나 등의 브랜드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골수종치료제(다잘렉스), 암치료제 (에를레아다)는 각 22%, 36% 성장을 이어갔다. 성장 동력 사업인의료기술 부문은 공급망 완화와 수술 재개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1% (환손실제외) 증가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존슨앤존슨은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하여 매출은 4.5~5.5% (기존 3.5~4.5%, 환손실 제외), 조정 주당순이익은 3.5~4.5% (기존 2.5~4.5%)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다"며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라 제약 제품 매출의 18% 차지하는 스텔라라의 판매감소가 예상되지만, 신약 판매, 기업인수 등을 통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4분기 의료기술 부문 강화를 위해 인공 심장 펌프 업체인 에이바이오메드를 166억 달러에 인수했고, 소비자 건강 부문은 사업 효율성을 위해 올해 분사될 예정이다. 베이비파우더 석면 관련 소송에 대한 합의여부는 진행 중에 있다.

 

출처=KB증권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대되는 R&D 이벤트는 니포칼리맙, 트렘피어, 리브레반트, 레이저티닙 병용 MARIPOSA study 결과 확인"이라며 "니포칼리맙은 류마티스 관절염, HDFN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임상 결과 확인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트렘피어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임상 3상 결과가 가능하며, 비소세포폐암 1차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리브레반트와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 3상 MARIPOSA study는 기존 2024년 2분기에서 올해 말로 최종데이터 분석이 앞당겨져 올해 말 관련한 최종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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