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Nio), 가격 인하 따른 수요 회복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06-14 14:21:35
NIO's founder and CEO, William Li speaks near the ES6 during an interview at the Auto Shanghai 2023 show in Shanghai, Tuesday, April 18, 202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전기차기업 니오(Nio)가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니오는 모든 모델의 가격을 3만 위안(약 540만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차종에 따라 MSRP(소비자가)의 6~9%에 해당한다. 따라서 가장 저렴한 세단인 ET5의 시작가는 29.8만위안, 신형 ES6의 시작가는 33.8만위안으로 하락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런 결정은 수요 진작 이외에도 중국 정부의 전기차 구매세 면제 정책 연장 발표 등 정책적 영향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다"며 "전기차 구매세 면제 정책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0만위안 이하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향후 4년 연장을 논의중인 것으로 보도됐다"고 전했다.

 

기존의 중국 전기차 구매세 면제 혜택은 차량 가격의 10%에 해당하며 2023년 말에 종료할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세 면제 혜택을 30만위안 이하 전기차로 한정된다면,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재촉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니오의 2분기 전기차 판매량 가이던스는 2만3000~2만5000대로 시장 예상치 대비 양호하나, 실적 부진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중국 정부가 6월에 발표한 전기차 구매세 면제 정책 연장 및 자동차 소비 정책은 산업 전반의 수요를 부양하는데 긍정적이다. 니오는 하반기부터 월간 판매량 2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며, 이는 신형 ES6의 월 1만대 판매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지수 연구원은 "4~5월 전기차 판매량은 월 1만대 미만으로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ES7의 Ramp-up과 ET5 Touring 등 신차 중심의 수요 회복을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관건"이라며 "가격 인하로 인한 수요 회복과 긍정적인 정책 기조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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