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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임대차 시장에 전세 매물 감소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2월 23일)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170.3을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나타내는 지표로 1~200 사이 숫자로 표현한다. 기준값인 100보다 낮으면 공급이 충분하다는 뜻이지만, 100을 넘어서면 공급 부족을 의미한다.
KB부동산이 표본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4.6%가 ‘공급 부족’이라고 답변한 반면 ‘공급 충분’ 답변은 4.3%에 그쳤다.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170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30일 이후 약 4년7개월 만이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 밀집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물건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같은 날 대비 노원구 전세 물건은 46.4% 줄어들며 서울에서 가장 빠른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도봉구(-45%)와 강북구(-41.6%), 금천구(-37%)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이에 따라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전셋값이 오르자 기존 세입자들이 갱신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확정되면서 집주인도 임대보다는 처분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