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FLX),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광고 요금제 효과"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10-19 13:55:3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넷플릭스(NFLX)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광고형 요금제 도입 후 가입자 수가 폭증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액이 8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7.8% 늘었고 영업이익률 22.4%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 주당순이익(EPS)은 3.73 달러로 20.3% 늘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3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 분기 589 만 명 대비 1.5 배 수준인 876 만 명 으로 증가하는 등 광고 요금제 도입 이후 해당 요금제 가입자 수가 전분기보다 70% 폭증한 영향 때문이란 평가다. 

 

전체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억 4715 만 명으로 ARM(Average Revenue per Membership)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요금제가 낮은 지역 중심의 가입자 비중 확대, 광고 요금제로 전환 수요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넷플릭스는 4분기도 가입자수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키움증권)


황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을 통해 시장에서 동사의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2개 분기 동안 신규 가입자 수 증가에서 확인했듯이, 공유 계정 폐지에 따른 구독 취소율이 높지 않고 오히려 신규 가입으로 전환되며 시장에서의 OTT 스트리밍 수요가 지속되고 광고 요금제 도입 효과가 에상보다 빠르게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현정 연구원은 "요금제 인상에 따른 효과는 비광고형 구독자들 중심의 ARM 상승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광고형 요금제 가입 유도를 통한 광고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제약 요인이었던 할리우드 총파업이 일단락되며 콘텐츠 제작도 다시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고, 가입자수 순유입 효과와, 요금제 인상, 광고 수익 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을 감안한다면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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