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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NYCOLOR 홈페이지)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애니컬러(5032 JP)가 전분기만큼은 아니지만 견조한 실적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축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4분기 애니컬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2% 증가한 59억엔, 영업이익은 80.1% 늘어난 19억엔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매출은 9억엔으로 전년 대비 13.3%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이 이어졌고 커머스 매출도 44.5% 늘어난 27억엔을 기록했다.
성수기였던 지난 3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 148명이었던 일본, 미국의 버튜버는 이번 분기에 156명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일본의 버튜버가 126명으로 전분기대비 8명 증가했고 애니컬러의 공식 스토어를 이용하고 팬클럽 가입 등이 가능한 충성 고객층인 애니컬러 회원 수 또한 전년 대비 75.2% 늘어난 93만4000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위 20위의 유튜버 매출 비중 또한 40% 정도 수준으로 일부 상위 유튜버들에 의한 매출 발생이 아닌 생태계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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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
애니컬러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내년 가이던스를 매출액 330억엔, 영업이익 127억엔으로 제시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홀로라이브와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지만 여전히 일본,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버튜버 시장이 성장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이던스의 달성 가능성은 높다"며 "최근 밸류에이션은 가이던스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3배 수준까지 하락해 과거 대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또한 축소됐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