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2년 연속 최종 적자..LTV 안정적"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05-15 13:15:51
출처=SoftBank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 최대 IT기업이자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9984 JP)가 연간 적자 흐름을 이어갔지만 LTV(부채커버비율)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는 2023년(3월결산)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6조5704억엔, 세전이익은 4671억엔 적자로 전환했다. 지배순이익도 970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채윤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는 동사의 순자산가치(NAV) 상승 요인이나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테크주 하락 영향으로 SVF1, SVF2 해당 기업의 평가액이 감소했다"며 "알리바바 그룹의주식 매각이익 5조엔으로도 메우지 못하며 손실 계상됐다"고 분석했다.

순자산가치(NAV)는 14.1조엔으로 2022년 3월말 시점 18.5조엔 대비 감소했다. 현금 유동성은 약 5.1조엔으로 2022년의 2.9조엔 대비 증가했 LTV은 11.0%로, 목표했던 25%를 하회하며 안정된 수준 유지 중이다. 과거 2022년 12월 시점의 18.2% 대비 대폭 개선된 수준이다.

 

출처=NH투자증권

 

김채윤 연구원은 "비전펀드 손실액이 확대된 점은 부정적 요소이나 약 475개의 공개 및 비공개 투자 기업의 평가손익 증감을 손익계산서에 반영하기 때문에 최종손익이 조엔 단위로 크게 변동하는 상황"이라며 "기술 진화에 따른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비전펀드 투자 재개 의향을 밝혔으며 향후 알리바바 그룹의 주식을 모두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00년 74억엔을 들여 취득한 알리바바 주식의 가치는 현재 총 9.7조엔으로 상승했다.

 

이어 "향후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ARM사의 나스닥 시장 상장, 풍부한 현금 유동성, 그리고 SVF1, SVF2 신규 투자 재개에 따른 평가액 상승 전망에 따라 올해 말 본격적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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