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파탄" 더보이즈 9인 법적 분쟁... 멤버 '뉴'는 잔류 선택

엔터 / 이고은 기자 / 2026-03-19 13:09:49
정산금 미지급 및 신뢰 파탄 주장하며 법적 대응... 사측은 "수용 불가" 맞서며 갈등 격화

(사진 = 원헌드레드)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멤버 9명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 등 9명의 아티스트가 지난 2월 10일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속사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인해 상호 신뢰 관계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파탄 났음을 해지 사유로 적시했다.

 

멤버 측은 소속사가 매니지먼트사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원헌드레드는 2025년 2분기 정산금 지급 이후인 7월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활동에 대해 정상적인 정산을 진행하지 않았다. 

 

또한 멤버들이 정산의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해 계약서 등 기초 자료의 열람을 수차례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하며 신뢰를 훼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멤버들의 해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사측은 멤버 전원이 계약 기간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각 멤버에게 거액의 전속 계약금을 지급했으나, 지난해 발생한 멤버들의 여러 논란으로 인해 정상적인 팀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었다고 반박했다. 

 

원헌드레드 관계자는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그룹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상황에서 이러한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번 단체 행동에서 제외된 멤버 뉴는 멤버들과의 충분한 협의 끝에 기존 전속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율촌 측은 "뉴는 본 사안과 관련하여 아티스트들과 협의를 거친 뒤 개인적인 의사에 따라 잔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7년 데뷔 이후 견고한 팀워크를 자랑하던 더보이즈는 멤버 간 행보가 갈리며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양측의 갈등은 다음 달 예정된 단독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더보이즈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으나, 멤버들이 소속사의 지원 없이 사비로 연습실을 빌려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당사가 지원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멤버들이 당사의 지원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2017년 데뷔한 더보이즈는 '스릴 라이드', '매버릭' 등의 히트곡을 내며 성장해왔으며, 지난해 12월 IST엔터테인먼트에서 현 소속사인 원헌드레드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11명이었던 멤버 구성은 주학년의 탈퇴와 이번 9인의 계약 해지 통보로 인해 사실상 와해 위기에 놓였다. 양측은 지난 2월 내용증명 발송 이후에도 협의를 시도했으나, 최종적으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앳하트, 7개월 만의 컴백 무대 공개
김준현, SM C&C와 결별…독자 활동 행보
김세정, 젤리피쉬와 10년 동행 마침표… BH엔터 이적설 부상
스키즈 창빈, 압구정 현대아파트 94억 원에 매입
ENA 군 드라마 '신병' 시즌4 하반기 편성 확정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