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통해 1.8조원 확보, 차세대 '탠덤셀' 및 우주 전력 시장 선점 가속화
선제적 채무 상환으로 재무 구조 개선…'내실 있는 성장'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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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한화솔루션이 금융감독원 정정 요구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태양광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에너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자금 조달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선제적 재무 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전략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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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 ‘솔라허브’ 본격 가동…북미 태양광 독보적 1위 굳히기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날 유상증자 추진 일정을 조정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애초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약 7000억원이 줄어든 1조8000억원으로 유증 규모를 조정했다.
한화솔루션은 유증 자금을 시설투자와 채무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며, 북미 태양광과 차세대 에너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한화솔루션 성장의 중심축은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태양광 통합 생산 거점 ‘솔라허브’다.
올해 3분기 본격 양산을 앞둔 솔라허브는 웨이퍼, 셀, 모듈을 현지에서 일괄 생산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공급망을 갖추게 된다.
업계에서는 솔라허브가 가동되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와 투자세액공제(ITC) 혜택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수익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67%를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솔라허브는 한화솔루션의 이익 극대화를 이끌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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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
◇ 탠덤셀·우주 전력 시장…'퍼스트 무버' 향한 과감한 투자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시설투자 자금 9077억원을 단순 설비 확충을 넘어선 미래 기술 선점에 집중 투입한다.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의 한계를 뛰어넘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셀’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지상용 태양광 시장을 석권함은 물론, 극한의 환경이 요구되는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우주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은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우주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채무 상환 비중에 대해서도, 업계 전문가들은 ‘질적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선제 조치’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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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이사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 9067억원을 채무 상환에 배정함으로써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신용등급 방어에 나선 것은, 향후 발생할 대규모 이익을 온전히 성장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영리한 판단”이라는 분석했다.
특히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비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여 투자 심리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솔라허브가 가동되는 3분기부터는 강력한 정책 수혜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차세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재무 구조를 탄탄히 다져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행보는 일시적인 업황 둔화에 흔들리지 않고, 가장 확실한 시장인 북미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한화솔루션의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