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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튜디오N )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필감성 감독의 영화 '좀비딸'이 24일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500만 16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 영화 중 최초의 기록이며, '베테랑2'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좀비딸'은 2023년 여름 흥행작 '밀수'보다 빠른 속도로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밀수'는 개봉 3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또한, '좀비딸'은 2024년 여름 최고 흥행작인 '파일럿'(4,718,036명)의 최종 관객 수를 넘어섰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사전 예매량 최고 기록을 세운 '좀비딸'은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F1 더 무비'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제치고 2025년 최고 흥행 영화로 등극했다.
'좀비딸'은 23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최장기간 연속 1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영화는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하는 딸바보 아빠 정환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이 아빠 정환 역을, 최유리가 딸 수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필감성 감독은 데뷔작 '인질'(2021)과 티빙 '운수 오진 날'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흡입력 있는 연출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좀비딸'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영화의 흥행은 침체된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영화 관계자는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