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3분기 누적 영업적자 기조 지속..내년 콘텐츠 제작 확대 전망"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3-12-18 12:27: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래몽래인(200350)의 3분기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래몽래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성황리에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 판권 판매(44억원) 및 가면의 여왕(112억원), 오아시스(140억원), 마에스트라(176억원) 등 대형 드라마 제작으로 외형은 소폭 성장했다는 평가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상승과 경기 불황에 따른 방송사의 제작 예산 감소, 그리고 기제작된 작품 미방영에 따른 대손충당금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래몽래인은 2019년 7월 위지윅스튜디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컴투스 그룹에 편입됐다. 대표작인 <성균관스캔들>, <재벌집막내아들>을 비롯해 지난 16년간 40여 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출처=IBK투자증권)

 

내년에는 콘텐츠 제작 저변 확대와 누적 IP의 수익화 기대된다.

내년에도 3월 방영 예정인 미녀와 순정남(160억원)을 시작으로 돌아온 변호사 권백(150억원), 직필(200억원), 지옥사원(350억원) 등 대형 드라마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햄과 함께>, <깐죽포차>, <드림콘서트> 등 예능과 콘서트 분야로 제작 사업 영역을 확대, 내년에는 드라마 외 다양한 콘텐츠 제작 건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해외 판권 판매 외에 IP(지식재산권) 관련 수익 창출이 제한적인 가운데, 드라마, OST, 예능 등 자체 보유한 IP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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