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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안타 치는 이정후 [AFP=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17경기 연속 안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이로써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17경기까지 늘렸다.
이는 2020년 도노반 솔라노가 세운 샌프란시스코 구단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수치이며, 올 시즌 MLB 전체에서 가장 긴 연속 안타 기록이다. 또한, 추신수와 김하성이 보유했던 한국인 타자 MLB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인 16경기를 넘어선 새로운 이정표이기도 하다.
이정후의 타격 지표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속 안타 기록을 시작할 당시 0.265였던 타율은 현재 0.335까지 치솟으며 MLB 전체 2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12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정교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NBC스포츠는 "이정후는 최근 MLB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라고 평가하며, 워싱턴전에서 보여준 선구안과 타격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3회말 챌린지를 통해 볼넷을 유도하고, 5회말 몸쪽 낮은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낸 장면은 이번 연속 안타 기간 중 가장 인상적인 순간으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의 내야수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이정후의 활약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냈다. 엘드리지는 "지금 이정후는 세계 최고의 타자이며, 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의 타격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라고 극찬했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 역시 이정후의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는 부상 복귀 후 재충전을 통해 경기 전반에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며 "MLB 환경에 완벽히 적응하며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