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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potify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악 부문의 마진 개선에 더해 투자 효율화가 본격화되기
때문으로 작년 6 월부터 이미 팟캐스트 투자 효율화를 단행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1 월에는 6%의 인력 감축까지 발표하면서 지난 수년간 양적 성장에 치우쳐 있던 것에서 벗어나 비용 효율을 함께 강조하는 구도"라고 판단했다.
지난 4 분기 스포티파이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4억8900명으로 기타 지역과 유럽에서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순증분인 3300 만명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유료 구독자 수는 14% 늘어난 2억500만 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억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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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이투자증권 |
스포티파이는 ‘Stream On 2023’ 행사에서 음악과 팟캐스트를 양대 축으로 하는 대규모 앱
개편을 발표했다.
음악 부분에서의 개편은 기존에 꾸준히 투자자들이 우려해온 ‘틱톡’의 음악 사업 진출 및 소비자들의 숏폼 중심 컨텐츠 발견 패턴에 대한 대응으로 보이며, 팟캐스트에서의 개편은 기능적 편의와 수익화 수단을 다양화해 크리에이터들의 유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박다겸 연구원은 "만약 3월 8일 발표한 앱 개편이 팟캐스트 크리에이터 유입 가속화로 이어진다면, 올해는 글로벌 유저 베이스에게 팟캐스트를 크로스 셀링해 광고 매출에서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전략의 결실을 확인하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