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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생산 거점 구축으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2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로부터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휴먼지놈사이언스(Human Genome Sciences, HGS)를 약 4136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동사는 미국 내 총 6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 CAPA를 확보하게 된다. 기존 HGS에서 생산되던 GSK의 바이오의약품은 인수 이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시장에 그대로 공급하게 되며, 이에 따라 기존 고객사인 GSK의 미국향 물량을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했다.
인수는 2026년 1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며, 2026년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에 따른 실적 영향은 올해 연간 실적 발표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총 6만 리터의 CAPA를 감안하면 동사 매출에 약 10% 이상 기여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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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정 연구원은 "미국 내 CAPA 추가 확장과 신규 증설 투자까지 검토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미국 CAPA 확대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나, 미국 내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따른 수주 기회 확대와 매출 성장 속도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