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KBO 리그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9-08 11:42:22
10구단 체제 최다 연속 진출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강팀의 면모 입증

사진 = 1위 LG, NC 상대로 4대 3 승리 (창원=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G 트윈스가 2025년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며 7년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8일 현재 78승 47패 3무(승률 0.624)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 자리를 확보하며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진출은 LG가 2019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연속으로 이룬 성과로, 2015년 kt wiz의 합류로 10개 구단 체제가 갖춰진 이후 최다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쾌거다. 종전 기록은 두산 베어스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세운 바 있다.

 

LG는 오랜 기간 꾸준히 상위권에 진출하는 강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2023년 29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으며, 김현수, 박해민 등 우승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과 오지환, 임찬규 등 암흑기를 함께 겪은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홍창기, 문보경, 문성주 등 자체 육성 선수들의 성장이 시너지를 내며 팀의 전력을 강화했다.

 

현재 LG는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5게임으로 벌리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2로 줄인 상태다. 더불어 LG는 '9개 구단 상대 전적 우위'라는 또 다른 진기록 달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우세를 확정했으며, 남은 4개 팀과의 경기에서 1승씩만 추가하면 15년 만에 단일 시즌 모든 팀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KBO 리그 전체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가 1997년부터 2008년까지 달성한 12년 연속이다. LG는 과거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아픔을 딛고, 지속적인 외부 영입과 내부 육성을 통해 강팀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전 구단 상대 전적 우위'에 도전하는 것은 LG가 처음이며, 이는 1994년 태평양 돌핀스, 해태 타이거즈 등 여러 팀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던 1994년 이후 31년 만의 진기록 달성을 노리는 것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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