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XOM.N)과 셰브론(CVX.N), 가스가 풍부한 알제리와 시추 협상

글로벌비즈 / 김동현 / 2023-06-05 11:51:12

글로벌 석유기업 엑슨모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미국의 석유회사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세계 최고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알제리와 시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가스가 풍부한 북아프리카에서 처음 시추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에 대해, 알제리 정부와 사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생산국 중 하나인 알제리는 유럽으로 가는 세 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액화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운송하는 미국과 카타르 등 다른 공급국들보다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셰브론. (사진=연합뉴스)


알제리 국영 석유 가스 회사 소나트락은, 재래식 가스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것으로 추정되는 알제리의 막대한 셰일 가스 매장량에 초점을 맞춰, 엑슨과 셰브론과의 협상 중이다.

모하메드 아르카브 알제리 에너지광산부 장관은 “우리가 공급 물량을 늘려야 하기에 정부가 소나트락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알제리는 엑슨과 셰브론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주요 국가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은 지난 1년 동안 러시아 가스 구매를 급격히 줄인 바 있다. 노드 스트림 파이프라인 파괴 사태로 유럽은 러시아에서 다시는 가스 구매를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마저 대두된 것으로 전해진다.

 

알파경제 김동현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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