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영진 "닛케이 평균, 2026년 5만7천엔 돌파" 전망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6-01-02 12:17:0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2026년 닛케이 평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주요 기업 경영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2026년 닛케이 평균 주가가 현재 최고치인 5만2411엔을 상회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경영진들이 예상한 2026년 고가 평균은 5만7350엔으로 집계됐다.

고가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모든 응답자가 10~12월로 예상해 연말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이토추상사(8001 JP) 오카토 마사히로 회장은 "닛케이 평균은 관세로 인한 미국 경기 둔화로 여름까지 조정을 겪지만, 이후 내외 경제 회복으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12월에는 5만5000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영진들은 기업의 자본 효율성 개선과 정부 경제 대책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ANA홀딩스(9202 JP) 시바타 코지 사장은 "국내 실질임금 상승과 재정 확대가 뒷받침돼 개인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 하우스공업(1925 JP) 요시이 케이이치 회장도 "임금 인상과 정부 경제 대책으로 주로 내수 주도의 견조한 국내 경기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본 효율성 개선에 주목하는 시각도 나왔다. 미쓰비시지쇼(8802 JP)나카지마 아츠시 사장은 "M&A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검토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등을 배경으로 기업 실적이 신장하고, 닛케이 평균 상승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작년에 이어 AI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반도체 외에도 데이터센터용 송배전장치 등 AI 수혜 기업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에츠화학공업(4063 JP) 사이토 야스히코 사장은 "AI가 중심 테마인 것은 변함없고, 이를 지탱하는 분야와 적용하는 분야로 매수세가 널리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BC닛코증권 요시오카 슈지 사장은 "전기기기, 기계 섹터는 다카이치 정권의 성장 전략과 관련된 분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향후 3년간 중기 관점에서 닛케이 평균 상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20명 평균 6만4100엔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다만 미국 관세나 엔화 강세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세콤(9735 JP) 요시다 야스유키 사장은 "환율 변동, 금리 동향,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니토리홀딩스(9843 JP) 니토리 아키오 회장은 일본 경제의 완만한 회복을 예상하면서도 "미국 중간선거 등 정치 이벤트나 국제정세 변화 등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2026년 저가 예상 평균은 4만6625엔으로 집계됐다. 도쿄해상홀딩스(8766 JP) 고이케 마사히로 사장은 "미국 경기 둔화를 배경으로 1~3월에 약간의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같은 기간 4만7500엔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영자 20명 중 16명이 연초 주가 조정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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